강원도, 7월께 ‘DMZ 관광청’ 발족

DMZ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남북협력 구상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8/05/08 [13:32]

강원도, 7월께 ‘DMZ 관광청’ 발족

DMZ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남북협력 구상

통일신문 | 입력 : 2008/05/08 [13:32]
김진선 지사, 코리아소사이어티 강연서 DMZ 소개



강원도가 DMZ를 활용한 관광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DMZ 관광청’을 설치·운영해 DMZ을 역사, 문화, 생태, 환경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9일 기자설명회에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및 자원의 가치화, 세계적인 상품 개발 등을 전담할  ‘DMZ 관광청’을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道)이고, DMZ는 냉전의 역사가 담겨 있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자 문화와 역사, 생태경관, 생물 다양성 등이 그대로 살아 있어 전담기구를 설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으로 강원도는 7월께 기구를 발족한 뒤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단계별로 사업을 가시화 할 계획이다. 또 접경지역 5개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포석도 밝혔다.

북측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김 지사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필요하다면 UN은 물론 경기도 등과 협력을 통해 해외 마케팅 및 명소화를 추진하고 북측과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DMZ 평화 연설을 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6일 뉴욕 맨하탄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DMZ와 강원도,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김 지사는 연설에서 강원도의 지리적·역사적 상황, 분단도의 특징 등을 소개하고,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한민족 평화생태지대 조성,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환동해권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을 통한 동북아 평화협력체제 구축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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