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 초청," 짜장면 만들어 대접했어요"

남북우정사랑봉사회, 무료급식 봉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3:19]

독거어르신 초청," 짜장면 만들어 대접했어요"

남북우정사랑봉사회, 무료급식 봉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03/18 [13:19]

대구지역 탈북민단체인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장 최서정)17일 동구 근린공원서 아름다운동행봉사단 사랑의 짜장차와 함께 하는 독거어르신님들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원들이 참여했다.

 

최서정 회장은 일요일이지만 회원들은 기꺼이 짜장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아름다운 마음이라며 여기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은 돈 주고도 못하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우리 탈북민들이 자유의 땅에 와서 당당한 남한국민이 된 것에 대한 고마움은 어떻게든 표현을 해야 한다. 다양한 형식과 방법 중의 하나가 봉사활동이라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료급식을 받은 김승남(가명 70) 어르신은 오늘 탈북민들과 처음 만났는데 모두 내 딸, 며느리 같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우리는 꼭 통일을 이뤄 북녘동포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탈북민 봉사자들은 아름다운동행봉사단 단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 700여 명에게 사랑의 짜장면 봉사를 진행했다. 이어 탈북여성들은 공연의상을 차려입고 반갑습니다’ ‘보리고개등의 노래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탈북여성 이옥녀(가명) 씨는 북한에서는 평양이나 대도시에 가야 중국집이 있어 짜장면을 먹어볼 수 있다. 지방의 시, , 읍 등에는 짜장면이라는 음식도 없다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북한에 사는 우리 부모형제들도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진짜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215월에 설립된 남북우정사랑봉사회는 경북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활발한 탈북민봉사단체이다. 현재 회원은 100여명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탈북민 사회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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