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보다는 봉사하고, 부자가 되기보다는 부지런함이 필요한 해

易學으로 풀어본 2021년 신축(莘丑)년의 運歲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2/28 [00:49]

성공 보다는 봉사하고, 부자가 되기보다는 부지런함이 필요한 해

易學으로 풀어본 2021년 신축(莘丑)년의 運歲

통일신문 | 입력 : 2020/12/28 [00:49]

<홍성지 청남철학관 원장, () 한국역리학회 중앙학술위원> 

소띠 해인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다. 우리 조상들은 백호(白虎), 백룡(白龍), 백사(白蛇), 백마(白馬) 등 흰색의 동물들을 영물로 여겨 왔다 금년은 영물인 흰 소의 해 백우(白牛)의 해이다.

 

수많은 의 발전적 변화 예견되는 해

소는 비록 몸집은 큰 동물이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에 소는 마음의 꿈을 여물게 해주는 덕성스럽고 복스러운 성실(誠實)과 부()의 상징으로 더욱 영물로 통한다, 그러므로 영물인 백우(白牛)의 해는 수많은 부()의 발전적 변화가 예견되는 해이기도 하다.

소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六甲가운데 소의 해는 乙丑, 丁丑, 己丑, 辛丑, 癸丑 등 다섯 번이다. 12가운데 소(:)은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서 03, 방향으로는 북북동, 색으로는 노랑색, ()로는 12(섣달), 오행으로는 로 나타낸다.

소는 부()의 밑천은 성실(誠實)이다. 우둔하고 고집 세지만 유순하고 충직하며 근면한 것이 소의 생리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농민들의 큰 재산이 되었고 일꾼으로서 한 평생을 몸 바쳐 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와서는 소가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해 주지만 그래도 농촌에서는 소를 기르는 축산업이 성행한다. 예나 지금이나 농촌 소득에 기여하므로 부()에 관한 인식은 변함이 없다.

본래 농촌을 대변하는 소는 불평을 모르고 서두르지 않는 의연한 장부의 여유와 묵묵히 인종(忍從)의 자세로 미련하지 않으면서 미련한 체 하는 미덕을 갖추었다. 끈기와 근면의 미덕은 모든 덕행의 근본이므로 성자(聖者)다운 것이 소의 모습이다. 그래서 사람은 소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소는 한마디로 괴로움을 참고 자기가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영물이다.

성경(聖經)일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다. 하루는 하루로서, 일보는 일보로서, 소와 같이 건실하게 행하면 하느님은 반드시 복을 주신다. 우리가 구할 것은 가까운 길이나 지름길이 아니라 성실의 길이다.

성실(誠實)()’는 말씀()’와 이룰 ()’로 되어 있다. 말 그대로 실천하는 정신이다. 성실보다 나은 지혜는 없다. 불성무불(不誠無不)이란 성실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인생의 보람을 소의 속성같이 성실성에서 누리자.

고전(古典)에 따르면 대재벌이라고 할 만한 도주공(陶朱公)에게 의돈이 부자가 되는 비결을 물었다. 도주공은 암소 다섯 마리를 기르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축산업이 10년이 되어 의돈은 왕공(王公)만한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의돈지부라는 말이 생겼다. 소가 부자 되게 하는 것을 증명한 말이다.

풀과 쌀겨 등을 먹으면서 힘든 농사도 묵묵히 처리 했다. 집안의 상속재산으로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한 치의 보상도 받지 못하면서도 행운을 안겨주며 죽어서까지도 온 몸을 바쳐서 도움을 준다.

풍수지리에서도 지형이 와우형(臥牛刑)은 재()를 몰고 온다고 하여 선호한다. 소가 재()라고 하는 연유는 불교의 윤회사상에도 있다. 남에게 빚을 갚지 않고 죽으면 후에 소로 태어나 그 집에 종이 되어서라도 갚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직하고 겸손, 대범하며 온순 성실해야

 

우리생활에 밀접한 소에 관한 이야기는 다양하다. 민간신앙에서 보면 나쁜 질병인 귀신이 들면 소의 머리를 무서워하며 우두(牛頭)를 문전(門前)에 걸거나 우피(牛皮)로 환자의 몸을 감싸면 낫는다 한다.

또한 무속의 굿거리에서는 소머리를 신()에 대한 제물로 사용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우상시 되어 왔다. 풍요와 생산의 을 대변하고, 소는 조상으로 까지 여긴다.

소는 여느 짐승과는 달리 왕방울 같은 눈을 껌벅이는 온순한 모습이 인자한 반면 고집이 세고 경계심이 강하여 겁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불가(佛家)에서는 인간의 심성(心性)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한다. 즉 인간의 마음이란 길들이지 않은 소처럼 맹랑하지만 수양을 통해 고른 심성을 가꾸어 내는 뚜렷하고 모난 바가 없는 불심(佛心)을 회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곽암지원(廓庵志遠)선사가 만들었다는 십우도(十牛圖)는 마음의 뿌리를 찾아서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를 얻어 가는 길을 도표로 해설해 놓은 것이다. 즉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 마음을 찾는 사람을 마치 소를 타고 소를 찾는 어리석음에 비유했고 소를 찾은 후 집착치 말고 초월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요즈음 많은 스님들이 십우도(十牛圖)를 선서화(禪書畵)로 그리고 있다.

설화(說話)에 옥황상제께서 12간지에 동물을 결합시킬 때 희망하는 동물이 많아 선착순으로 정하였다. 소가 맨 먼저 달려온 줄로 알았는데 소의 등에 업혀온 쥐가 도착지점에서 펄쩍 뛰어내려 어이없이 1등을 쥐에게 놓쳤다.

이 설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소는 잔망스럽거나 잔꾀에 밝지 않고 우직하고 겸손 대범하며 크고 성실하며 온순하고 끈질기게 힘이 세다. 사납지도 않고 순종한다.

소를 내용으로 한 속담 중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란 말이 있다. 큰사람이 하는 일은 속도가 더디고 느려도 멀고 큰 것이며 알찬 것이라는 뜻이며 인고성실(忍苦誠實)의 미덕(美德)으로 성실함을 배우는 부()의 상징인 길조의 해이다.

2021년은 소의 속성처럼 근면, 인내, 희생, 성실하게 살아가야 할 한 해 이다. 성공하기 보다는 봉사하고, 부자가 되기보다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서로 이해하고 아끼며 상하가 화합하고 순종을 미덕으로 하며 멀리 뛰기 위한 준비단계를 해야 하는 해가 될 것이다.

 

숙련된 노동인력의 구인은 늘어나나

구직을 원하는 섬세한 노동력인 특히

여성 인력이 감소하여 구인난은 가중

 

청소년 계층 취업난으로 불만 고조되어

가출, 폭력 등 각종 범죄 일어나 가정에

근심을 초래할 경우가 많이 늘어 날 듯

 

[사회적 현상] 사회적으로는 지혜롭고 인내와 자기 희생정신으로 생활해 나가야 한다.

겉으로는 좋으나 안으로는 유대 협조가 필요하다. 노사관계가 상하협조가 잘되고 충돌과 반목이 없으므로 조용한 해가 이어갈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코로나 19’는 금년 말을 기점으로 사그러 지고 목화운(木火運)이 당권하는 2022년도엔 소멸될 것으로 예견된다.

숙련된 노동인력의 구인은 늘어나나 구직을 원하는 섬세한 노동력인 특히 여성 인력이 감소하여 구인난은 가중 된다. 그러나 청소년 계층에 취업난으로 불만이 고조되어 가출 및 폭력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나 가정에 근심을 초래할 조짐이 있다.

욕구불만과 향락의 욕구불출로 불안 초조하며 정신 자체가 낭비적이며 불행을 초래하여 우리 모두 도덕성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 슬기로운 농부가 소를 다루듯이 인내와 희생정신 그리고 성실성이 요망된다.

 

코로나 19로 실질적인 실물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전반적인 경기 침체

이어질 듯인내 갖고 내실 다져야

 

[경제적 현상] 경제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실질적인 실물 경제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자금 유통이 어려워 각 업체의 부도가 심각하다. 지하 경제가 성행하고 사채 금리가 상투까지 올라가며 인플레 현상이 두드러져 전반적인 경제는 금년 말까지는 침체의 늪을 헤매게 된다. 이에 가계에 심한 물가고와 생활고를 겪게 된다.

코로나 19’가 소멸되는 2022 임인년(壬寅年)이 되어야 시장경기가 상승되니 이 때까지는 인내를 갖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

철강 산업= 좋아지나 철근 파동은 면키 어렵다. 사채금리는 최대의 호황을 맞게 되고 섬유산업은 최대의 불황을 맞는다. 목재산업 및 가구업 역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다.

건설경기는 좋아지는 듯 하나 실제로 살아나지 못하고 부동산 경기는 들썩 거리며 관심만 높아질 뿐 살아날듯 하면서 크게 살아나지 않는다. 나대지 등 토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증가가 예견된다. 2022년에는 부동산이 호황으로 가격도 많이 상승하고 미분양 아파트도 전면 해소 된다.

증권= 한번은 활황이 되나 전반적으로 별 진전 없이 지리멸렬 하다. 한약재 및 녹용은 파동을 겪으며 가격은 하락하고 코로나 19로 화장품 산업은 수요가 위축되어 수입과 국산품도 지장을 많이 받게 된다.

수산업과 숙박업= 최악의 불황을 맞게 된다. 공해 환경산업은 성행하고 소비재 수입은 계속 늘어나며 소비 향락 산업은 잘 된다. 영세 주류업 주점은 호황이다. 청소년층이 선호하는 팬시산업은 유망 업종이다.

농업경제= 사슴 양 은 집단 폐사 사태 및 밭농사가 흉작이다. 설령 풍년이 든다 해도 물량 자체는 풍년이지만 가격 면에서 경쟁이 안 되기에 경제성이 없다. 고추와 배추는 냉해와 가뭄으로 흉작으로 인해 김장 가격은 올라간다.

여성= 예쁘고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과 개성 있는 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부산하다. 지난해에는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탄력과 윤기가 흐르며 피부가 좋았었는데 금년엔 가꾸지 않으면 피부가 무척 거칠어져 기미가 유난히 많이 생긴다. 피부 손질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주의를 하여야 고운 피부와 미로 멋을 유지 할 수 가 있다.

수입화장품을 많이 선호해 일시적으로 좋으나 우리 체질에 맞지 않으므로 국산 화장품으로 피부를 가꾸는 것이 피부의 노화방지 및 장기적인 미용관리에 좋다.

색상은 계속 흰색과 반짝이 계통과 패션의 주류를 이루며 흰색과 진노랑색 반짝이는 금, 은색으로 코디를 많이 하게 된다. 의상은 복고풍으로 길이가 길어진다.

[일기] 평년보다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부족한 현상과 기온이 낮아져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난다. 전반적인 날씨는 저온 현상이다. 겨울엔 빙판길을 주의해야 하고 봄이 늦게 찾아오고 여름 가을 겨울은 보름씩 한 템포 늦게 계절이 바뀐다. 특히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

각종 전염성 질환이 많이 유행하므로 사전 예방접종과 규칙적인 식생활과 술, 담배, 과로를 절제하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화재와 가스사고 그리고 대형 교통사고 및

낙상수로 인한 골절상이 많으며 수술환자가

늘어나며 특히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할 듯

 

[건강/의약] 비뇨기 계통의 신장질환으로 인한 이명환자, 당뇨병, 간 기능, 심장질환과 피부과 계통의 질환이 성행한다. 신장, , 자궁, 유방, 대장암 등 각종 암 질환이 성행하니 사전 예방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목이 뻣뻣하며 수족이 굳어진다. 근육이 당 기는 마비현상과 가슴과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불면증과 어지러운 현상이 있으며 쉽게 피로 해 진다. 그리고 치아질환이 성행하여 치과 출입이 많아진다.

[재해] 화재와 가스사고 그리고 대형 교통사고 및 낙상수로 인한 골절상이 많으며 수술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여 애간장을 태운다. 따라서 119 소방대원들의 노고가 많아진다.

세계적으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나라에서는 일본, 미국에서처럼 큰 지진사고가 예상 된다. 우리나라도 지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 된다.

[종교계]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다만 학문을 근간으로 하는 역학계와 토속신앙을 숭배하는 무속에 관하여 사회적인 인식과 관심이 많아진다.

[남북관계] 북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경제난 이어지나 개방의 물결 식량난 생활고와 전후 신세대의 체제 거부 등 복잡한 내부사정이 급속하게 일어난다.

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한 행동과 제스처로 경제협조만 요구할 뿐 어떠한 진전이 없고 큰 기대는 어렵다. 계속해 큰소리와 군비 경쟁을 하며 목청을 높이지만 가시적인 기대는 명년이나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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