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30년 간 세미나·대학 등 강연한 통일자료 엮어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8/05/30 [16:50]

[화제의 신간] 30년 간 세미나·대학 등 강연한 통일자료 엮어

통일신문 | 입력 : 2018/05/30 [16:50]

|통일의 길/ 홍양호 지음}

이 책은 저자가 통일부에서 차관으로 퇴직할 때까지 30여 년 간 언론, 세미나, 민간통일운동단체, 대학 강단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한 통일에 관한 발표 자료를 모아 엮은 것이다.

그 당시의 북한·통일문제와 이슈, 역대 정부의 ‘통일전략분석 및 평가’작성 등이 기록되어 있어, 통일에 대한 사회와 국민들의 정서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저자는 남북이 갈라진 분단국에 살고 있는 청년이 조국의 통일에 일생을 바쳐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 평생 통일업무에 종사하게 하였다고 말한다.

통일부에서 27년, 개성공업지구지원센터에서 3년, 30여 년간 통일업무와 관련된 공직을 열심히 수행했다. 그리고 현재 통일·북한전문지인 통일신문 회장,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으로 통일의 길을 여전히 가고 있다.

저자가 밝힌 ‘한 통일 관료의 통일여정’은 젊은 시절에 잉태된 통일에 대한 생각, 훌륭한 은사와 상사의 가르침, 통일에 대한 열정을 바치고 있는 분들과의 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보람이 있기에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말에 많은 젊은이들이 공감하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지적한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문제의 분석이 돋보인다. 또한 개성공단 현장에서 북한 근로자들과 함께 생활했던 일상의 기록에서 작은 통일의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강의에는 통일에 무관심하다는 오늘의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새롭고 명쾌한 해법이 있다. 통일신문 펴냄. 정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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