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 마련”

탈북난민인권연합, 신년맞이 행사...연례행사로 자리매김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7:48]

“탈북민들,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 마련”

탈북난민인권연합, 신년맞이 행사...연례행사로 자리매김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3/12/28 [17:48]

탈북난민인권연합이 주최한 탈북민과 함께 하는 신년맞이 행사27일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일원동 에코파크에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백합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홍순경 이사장(전 태국북한참사)의 사회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북방통일예술선교단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홍순경 이사장은 북한에서는 구정을 세지 않는다. 우리는 신년에 주로 행사를 해왔다. 외로운 탈북민들을 축복하고 그들과 함께 하고자 송년회를 마련했다. 한 마음이 되어 따뜻하고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탈북난민인권연합은 현재까지 약 6,000명 이상의 국외 탈북민을 한국으로 인도하고 이들의 정착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

 

신년맞이 행사는 2008500여 명의 탈북민들과 함께 첫 추석 단합대회를 진행한 후 10회에 걸쳐 이어지는 연례행사가 됐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코로나 장기화)으로 인해 중단된 후, 올해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날 참가한 탈북민들은, 북한 전통 놀이인 병 끼고 달리기’, ‘공이고 달리기등 체육단합대회 순서를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기자랑 대회 순서에서는 북한 노래인 즐거운 방목길’, ‘심산에 피는 꽃를 부르고, 대한민국 노래인 신사동 그 사람등을 부르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탈북난민인권연합은 참가자 모집 시, “특수소외계층으로 특히 고독사와 높은 자살율을 보이는 소외된 탈북민들을 중심으로 선발하여 갈 데 없는 독거노인, 무연고자, 한부모 가족 등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신년행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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