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울고 싶어도 /대국민 앞에서는 /억제된 눈물 이거늘 /오늘 대통령이 울었다
마흔여섯 소중한
생명의 꽃송이 하나
하나
가슴에 품고
흘러내리는 눈물은
비통함과 비장함의
분출
결연한 다짐의 의분
이었다
조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천안함 젊은 영웅들
의 /영령 앞에서
대통령의 눈물은
한줄기 서릿발이
번쩍이는 /강물로
흘러 펄펄끓는
바다로 솟아 올랐어라 /용의 눈물이었어라.
#2010년3월26일밤9시22분 서해 연평도 해저에서 북한
어뢰의 기습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 당하면서 46명의 해군장병들이 희생되었다.
시인 박경옥(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이사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