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손발톱무좀, 오니코레이저 등 피부과 치료 효과적

이채연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13:59]

재발 잦은 손발톱무좀, 오니코레이저 등 피부과 치료 효과적

이채연 기자 | 입력 : 2021/09/13 [13:59]

 

▲ 사진 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

 

 

손발톱무좀은 재발이 잦고 쉬이 낫지 않아 환자들을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환이다. 손과 발을 잘 씻지 않고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손발톱무좀의 원인은 곰팡이균이다. 호모균, 피부사상균 등 곰팡이균이 손톱과 발톱을 침범해 무좀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발을 자주 씻는다 하더라도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환경이 오래 유지되면 무좀에 걸릴 수 있다. 

 

전투화를 신는 군인, 구두나 안전화를 즐겨 찾는 남성들이 발톱무좀에 취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랜 시간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서 난 땀으로 인해 신발 내부가 무좀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변화하여 무좀에 걸리게 된다. 스타킹을 신고 하이힐을 즐겨 찾는 여성들도 같은 이유로 무좀에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무좀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상 시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신발을 신고 실내용 슬리퍼 등을 활용하여 구두 등의 착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나 발톱 옆부분의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하여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무좀 치료는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 경구약 등 약물을 이용한 치료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로 구분한다. 바르는 약은 환부에 약물을 도포하여 피부 표면에 발달한 무좀균을 없애는 방식이다. 초기 무좀을 잡는 데 효과적이지만 피부 속까지 무좀균이 침투한 경우라면, 무좀이 쉽게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진균제를 몇 달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경구약 치료는 원인균을 뿌리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간, 위장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곤란하다. 이미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 질환자나 약물 처방이 어려운 임산부 등에게는 권장할 수 없는 치료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무좀 치료는 무좀균을 박멸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들이 꺼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 무좀 치료에 활용하는 오니코레이저는 비가열 방식이기 때문에 뜨거운 열로 인한 통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405nm과 635nm의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무좀균을 사멸하고 손발톱의 성장을 돕는다. 

 

양손, 양발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시술 1회에 걸리는 시간이 15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수유부 등도 손발톱무좀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곧장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오니코레이저 치료를 진행하며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어떠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든 손톱무좀과 발톱무좀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되었다 하더라도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무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의원 이정도 원장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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