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체육정책과 문화] 집단체조와 아동교양/예술영화 ‘푸른주단 우에서’<끝>

무리한 연습으로 금동은 쓰러졌으나…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8/10/25 [14:14]

[북한의 체육정책과 문화] 집단체조와 아동교양/예술영화 ‘푸른주단 우에서’<끝>

무리한 연습으로 금동은 쓰러졌으나…

통일신문 | 입력 : 2018/10/25 [14:14]

교예배우 역시 집단체조를 참가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오문규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었고 함께 동작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

 

김일성 3주기인 1997년 7월 8일 주체연호의 사용과 함께 태양절로 제정되었다. 태양절이라는 의미는 ‘민족의 태양’인 김일성의 영생을 바란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김일성과 관련한 상징물 창작에서도 ‘태양상’의 반영이라고 한다.

오문규가 집체허리잡고 앞구르기 동작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었다. 지선희는 국제체조선수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라 기억이 없었다. 사연을 몰랐던 지선희는 오문규를 통해서 그 사연을 알게 되었다. 오문규는 장군님이 집체공연장을 찾아 위로해주었고 많은 학생들이 감동을 받아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 공연의 동작도 바로 그 장군님을 위하여 다시 하는 공연인 만큼 태양을 중심으로 한 위성의 형상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공감한 지선희는 동작을 없애야 한다는 이전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동작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문규는 교예배우의 도움을 받아 동작을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교예배우 역시 집단체조를 참가하였던 경험이 있었기에 오문규가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함께 동작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

집단체조에 참가하였던 금동이는 집단체조를 연습하면 사이에 키가 3cm나 컸으며, 마음도 성숙하였다고 기뻐한다. 그러나 무리한 연습으로 금동은 쓰러지고, 후보 선수로 대치하는 문제로 문규와 선희는 다시 갈등한다. 하지만 금동이 부모이야기를 하면서 집단체조에 참가하게 해 달라는 할머니의 소원대로 금동은 집단체조 공연에 참가하게 되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공호수 연풍호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