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조직의 축소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작년 말부터 노동당과 정부를 축으로 총 30% 정도의 인력감축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이번 인력감축은 당과 정부 기관의 잉여인력을 조정해 기술부서 또는 농·공업 등 생산 부문에 배치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에서는 비대화된 조직에 따른 비효율화가 지적되어 왔었고, 각종 비밀 기관들의 상황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신문은 그러나 만성적인 비효율화 상태를 유지해왔던 북한에서 인력감축과 조직개편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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