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희망 보이나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3/07/11 [13:06]

북핵문제 희망 보이나

통일신문 | 입력 : 2003/07/11 [13:06]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을 국빈방문 했다.
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주변의 긴장수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시기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지난 7일 공식환영식 후 곧바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한반도 정세,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단독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두 정상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중 3자회담으로 형성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야 한다”는데 공감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 원칙을 서로 거듭 확인하는 등 앞으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은 용납할 수 없으며, 동시에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우리는 조선(북한)과 의사소통 채널이 열려있는 만큼 앞으로 관계 각측과 국제사회와 협조를 강화, 평화적 해결이 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의 실질적이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당사자간 대화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당사자간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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