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사진 최초 공개

독립기념관, 75주년 광복절 기념…문또라·정월라 모녀 등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08/05 [17:11]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사진 최초 공개

독립기념관, 75주년 광복절 기념…문또라·정월라 모녀 등

통일신문 | 입력 : 2020/08/05 [17:11]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지난해 12월 미국 L.A. 한인역사박물관장 민병용(전 한국일보 미주 특파원)으로부터 수집한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사진 및 한인이주사 사진을 수집,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반에 6일부터 공개한다.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 공개하는 자료는 미국 L.A. 소재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이 평생 수집했던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및 한인의 미주이민사 관련 사진으로 (문또라·정월라 모녀 사진 등) 51점이다.

민 관장은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중 1973년 도미하여 19748월부터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지사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특파원으로 재직 중 1978113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주이민 75주년 기념행사를 취재차 참석하였다가 생존하고 있는 초기 이민자와 독립운동가를 만나게 되면서 자료 수집에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 결과 1986미주이민 100, 초기인맥을 캔다를 편찬했고, 수집했던 미주 이민사 및 미주방면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 약 220여점을 제공해주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들은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가족의 사진 및 초기 한인이민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진자료들이다. 특히 미주방면 독립운동은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와이에서 대한인부인회 및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에서 활동했던 모녀(母女) 독립운동가 문또라(건국포장 2019) ․ 정월라(대통령표창 2018)을 공개한다.

또한 일가족 8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 받아 미주방면 독립운동 명문가라고 불리는 강명화(애족장 2012) 선생의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박재형(애족장 2017) ·차경신(애국장 1993) 부부, 김성권(애족장 2002) ·강혜원(애국장 1995) 부부 등 미주지역에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 자료는 독립기념관의 연구·전시·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미주지역에서 수집·정리중인 자료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추가로 자료수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미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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