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이틀 만에 더 강력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례적인 비판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지의 과시’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