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06/17 [11:49]

북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통일신문 | 입력 : 2020/06/17 [11:49]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16일 오후 2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20184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은 정위치하고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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