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기대 말고 자체 힘 강화해야”

북한신문, ‘서방원조’ 경계촉구…“제국주의 환상은 자멸”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02/27 [12:04]

“원조 기대 말고 자체 힘 강화해야”

북한신문, ‘서방원조’ 경계촉구…“제국주의 환상은 자멸”

통일신문 | 입력 : 2020/02/27 [12:04]

북한은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하며 서방원조에 대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5제국주의 원조는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제목의 기사에서 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통해 다른 나라들의 경제명맥과 이권을 틀어쥐고 해당 나라들의 경제발전을 억제하며 예속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또 국방력 강화를 포기한 탓에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짓밟힌 아프리카의 어느 한 나라의 비극을 언급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원조에 대한 환상은 자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1990년대 초 미국이 어느 한 나라에 오랫동안 가해오던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원조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산유국인 해당 국가의 경제적 이권을 노린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았다며 미국을 직접 비난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따른 지속적인 경제난에도 외부의 지원과 원조를 얻기 위해 국방력과 체제 수호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를 드러내며 내부 결속을 강조한 한 셈이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큰 도움이라도 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 원조에 대해 시장과 자원을 독점하고 최대한의 이윤을 짜낼 것을 노린 약탈자본이라며 기만적 원조에 절대 기대를 갖지 말고 자체의 힘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일부에서는 세계 지배 전략 실현을 위한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구실로 정치체제의 변경까지 강요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의 내정에 공공연히 간섭, 가치관과 사회구조를 이식함으로써 사회생활 전반을 서방화 하고 일극화 된 지배질서를 세우자는 것이라며 내부 사상 이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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