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관련 물품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에 본부를 둔 인도주의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신청한 코로나19 구호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제재 면제 승인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2일 신청한 지 18일 만인 20일 이뤄졌다. 면제받은 물품은 의료용 고글 800여개와 면봉 1천여 개, 검사용 의료장비 등으로 북한 보건성에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대북 제재가 면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적십자사연맹도 유엔으로부터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관련 의료 장비 및 진단 키트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