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지원 손길...“고맙습니다”

남북하나재단, 후원한 17개 기관에 감사장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7/12/20 [15:15]

탈북민 지원 손길...“고맙습니다”

남북하나재단, 후원한 17개 기관에 감사장

통일신문 | 입력 : 2017/12/20 [15:15]
▲소통 기부감사의 날, 감사패 증정식을 마치고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좌에서 다섯 번째), 박중윤 사무총장(좌에서 첫 번째)과 기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북하나재단)© 통일신문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 이하 재단)은 19일 오전11시, 서울 마포 소재 SNU장학빌딩에서 ‘2017 소통(小統)기부 감사의 날-우리 하나된 마음, 행복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전산업개발 주복원 사장 등 탈북민을 후원한 1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기관이 감사장을 받았다.


행사는 재단이 지원하는 탈북청소년 교육시설 ‘두리하나 국제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의 두드림 합창단’ 축하공연에 이어 감사패 전달식, 기부자에 대한 고경빈 이사장과 탈북민의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경빈 재단이사장은 “탈북민의 정착에 도움을 주시는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주민 간 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 사회의 많은 기관 및 개인들의 참여와 배려가 필수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탈북민을 대표해서 박대현 우리온 대표는 “이렇게 탈북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해솔직업전문학교 김영우 이사장은 “민관기업이 모두 함께 탈북민정착과 통일기반 마련에 꾸준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재단은 올해 약 15억원의 지정기부금을 후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탈북민에게 전달했다. 재단 기부담당 정수화 팀장은 “기부금은 정부예산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 면서 “소액이라도 재단에 후원해 주신 금액은 탈북민을 지원하는데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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