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 역량구축·도민 공감대 모색 주력”

‘제주통일미래연구원’개원 세미나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6/07/21 [11:20]

“통일준비 역량구축·도민 공감대 모색 주력”

‘제주통일미래연구원’개원 세미나

통일신문 | 입력 : 2016/07/21 [11:20]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통일한국의 미래를 연구하고 실행할 통일미래연구원이 출범했다.
제주통일미래연구원(이사장 임강자, 원장 고성준)은 핵보유국에 다가선 북한을 상대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과 노력을 통해, 한반도통일 가능성을 높이고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러한 사명의식 아래 제주에서 도민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통일준비 역량을 확충하고, 남북한 현안을 풀어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데 주력한다는 포부 아래 14일 오후 3시, 메종글래호텔제주에서 ‘제주에서의 평화통일 기반구축’ 을 주제로 개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근형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첫 세션은 김영수 서강대교수가 ‘한반도 통일 가능성 진단과 준비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수 교수는 발표에서 통일을 하기위해서는 ‘북한’을 정확하게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김정은 중심의 북한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북한사회와 주민들의 삶을 직시할 수 있는 감각과 안목을 길러나가야 한다. 아울러 북한주민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우리를 좋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속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준비를 알려주어야 한다. 북한주민이 우리를 선택하고 통일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해주어야 통일은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 북한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우리가 바라는 통일은 절대로 이뤄낼 수 없다. 이것이 통일을 생각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명제이다 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고경민 제주대 학술연구교수, 변종헌 제주대 평화연구소장,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이 토론했다.
두 번째 세션은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이 ‘제주에서의 통일준비, 무엇을 어떻게’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고성준 원장은 제주는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한반도의 막내가 아니라 통일의 중심이고 선봉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여건을 이용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도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주통일미래 연구원은 위에서 언급한 통일시대를 향한 제주에서의 평화통일기반 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국내외 기존 통일관련 연구원과 달리 차별성 있는 연구원의 역할을 나가고자 한다. 연구원은 순수 학술연구가 아닌 제주의 통일준비와 이를 위한 역량구축을 위해 무엇을 목표를 설정 할 것인가와 이를 실천하기위한 실천적 과제가 무엇인가를 도민 공감대 속에서 모색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길현 제주국제협의회 수석부회장, 홍경희 제주도의원, 홍재형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의 토론이 이뤄졌다. 종합토론에는 강덕부 제주통일미래연구원 부원장, 강인숙 남북협력운동본부 사무총장, 장원석 제주대 교수, 진희관 인제대 교수가 참여했다. 신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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