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중국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1.3%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0년만 해도 북한의 대(對)중국 교역 의존도는 24.8%였으나 15년 만에 3.7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교역이 위축됨에 따라 북한의 중국 교역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000∼2015년 북-중 교역 변화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교역액은 원유 수입액 추정치를 포함할 경우 57억1,000만 달러(약 6조6236억 원)로 전체 교역액(62억5200만 달러)의 91.3%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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