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명물로 손꼽히는 ‘평양종’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8/12/09 [15:30]

평양의 명물로 손꼽히는 ‘평양종’

통일신문 | 입력 : 2008/12/09 [15:30]
중요 방위신호수단으로
성문 동시에 여닫는 신호

 
 
‘평양종’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종각에 걸려있다. 평양종은 우리 선조들이 외래침략자들을 물리치는데 리용했던 중요한 방위신호 수단이였다.
평양종의 유래를 보면 1714년(숙종 40년) 평양의 북성을 쌓고 북장대를 세우게되면서 대동문 웃쪽다락에 달려있던 종을 거기에 옮겨달았다는 자료가 있다.
지금의 평양종은 1726년 6월부터 9월에 걸쳐 부벽루 서쪽뜰에서 주조완성한것이다. 그것을 당시 객사이던 대동관앞에 종각을 짓고 걸었다.

대동문옆에 있는 지금의 종각은 1827년에 고쳐지은것이다.
종의 질량은 2만 2천 5백 20근 15량(12t 914kg)이고 종의 금속은 철, 동 등으로 되여있다.
종에는 불상, 사천왕상, 구름무늬, 팔괘무늬, 종명 등이 조각되여있다.
걸고리는 쌍룡틀임으로 하였는데 룡머리의 형상이 생동하다.

옛날부터 평양성에서는 아침(파루-새벽 4시 33번 침), 저녁(인경-10시 28번 침)에 울리는 평양종의 종소리로 모든 성문들이 동시에 여닫기였고 성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변들이 이 종소리로 알려졌다.
평양종은 리조시기 손꼽히는 큰종가운데 하나로서 모양이 아름답고 그소리 또한 장중하여 일찍부터 평양의명물로 일러왔다.
평양종은 우리 나라 종의 특징과 당시의 주조기술의 높은 발전모습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물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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