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 평화통일까지’…3차례 체험 미션투어 성료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학생·청년·일반 국민 연인원 120여명 참여
독립운동·분단 현장·독일 민주시민교육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

황순정 통신원 | 기사입력 2026/09/21 [14:03]

‘독립서 평화통일까지’…3차례 체험 미션투어 성료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학생·청년·일반 국민 연인원 120여명 참여
독립운동·분단 현장·독일 민주시민교육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

황순정 통신원 | 입력 : 2026/09/21 [14:03]

사단법인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사장 홍양호)이 주최하고 통일부(장관 정동영)가 지원한 ‘독립·평화통일·민주 체험 미션투어: 같이 걷는 길,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3차례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의 ‘2026년도 통일교육 민간단체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학생과 청년, 일반 국민 등 연인원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 과정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번 사업은 독립운동정신·평화통일정신·민주시민교육의 가치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참여·체험 중심의 통합 통일교육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다름을 존중하고 공감과 책임의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평화공존과 통일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통일교육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희생 기억한 1차 체험

 

1차 프로그램은 7월 1일 ‘독립운동정신 현장체험’​을 주제로 천안과 대전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탐방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타종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전형무소 기념평화공원과 산내 골령골을 방문해 역사 해설과 평화교육에 참여하고,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둘러봤다. 이동 거리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권역별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겼다.

 

 

 

강화·파주·연천서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 체험

 

2차 프로그램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강화·파주·연천 일대에서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으로 진행됐다. △강화지역에서는 강화평화전망대와 망향대, 교동시장, 초지진, 광성보, 고려궁지 등을 탐방했다. 특히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철조망길 걷기 체험을 통해 접경지역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특색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파주에서는 오두산통일전망대와 경의선출입사무소, 도라산역 등을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현실과 교류·협력의 의미를 살펴봤다. △연천에서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새롭게 조성된 체험시설을 이용하고, 호로고루성과 경순왕릉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평화통일의 가치를 배웠다.

 

 

 

독일의 정치교육과 민주적 갈등 조정 경험 공유

 

3차 프로그램은 9월 17일 서울에서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민주공화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성찰과 책임의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한독일문화원을 방문해 독일의 정치교육과 정치문화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들었다. △베로니카 아이힝어(Veronika Eichinger)는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지 않는 전문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청중과 소통했다. 퀴즈와 실제 사례를 활용해 독일의 정치교육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봉기 전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독일 민주주의의 역사와 제도를 바탕으로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하는 정치문화의 힘을 설명했다. 특정 입장을 강요하지 않고 청중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강연은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독일의 경험을 한국 사회와 평화·통일교육에 적용해 보는 구체적인 사례와 참여형 토론도 진행됐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통일교육

 

홍양호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교훈과 현재의 분단 현실, 미래 통합사회의 민주시민 역량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세 차례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가자 대부분이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특히 ‘내년에도 다시 참여할 수 있느냐’는 기대와 요청이 많았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강의실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분단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현실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은 앞으로도 역사적 성찰과 현장체험, 참여와 토론이 결합된 통일교육을 통해 국민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고, 평화공존과 사회통합을 이끌어갈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단풍이 산 전체를 색칠하는 장수산의 가을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