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교육개발원(대표 김기순)이 주최하고 국립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2차 ‘조국순례 뚜벅이걷기(이하 조순뚜, 단장 송두록)’가 멘토와 멘티, 운영진, 보조교사 등 55명이 참여해 역사 현장을 직접 걸으며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포항과 울릉도, 독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탐방을 시작으로 울릉도행 울릉크루즈선을 타고 선상에서 1박을 보낸 뒤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국토 수호의 흔적이 남은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의식을 높였고, 멘토와 함께 걸으며 공동체 의식과 통일 의지를 고취했다.
첫 탐방지인 포항에서 참가자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립된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을 찾았다. 6·25전쟁 당시 "연필 대신 총을 잡고"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선 학도의용군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며 포항지구 전적비 앞에서 묵념을 올렸다.
이어 울릉도와 독도 탐방에서는 사전 배포된 자료를 통해 "울릉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독도도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와 두 섬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역사적 근거를 되새겼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기념관을 방문, 마침 열린 오징어축제 기간을 맞아 오징어 잡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는 수비대의 지혜로운 활약이 오늘날의 독도를 지켜낸 바탕이 되었음을 배웠다. 학생들은 준비해 온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안용복기념관에서는 "한 명의 어부가 나라를 지켰다"는 안용복의 용기와 국토수호 정신을 확인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독도방문 과정에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행사 시작 전날인 7월 16일, 기존 예약된 여객선의 고장으로 운행이 통제된다는 안내를 받아 아쉬웠으나, 다행히 대체 여객선이 운항된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1차 걷기 때 제작한 통일 홍보 포스터를 들고 이동하며 다른 여행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도착한 독도 부두에서는 독도경비대와 경찰견 삽살개가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나 몇 번의 접안 시도에도 불구하고 기상 악화로 인한 높은 파도로 최종 상륙에는 실패했다. 참가자들은 "독도 상륙은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래며, 독도 주변을 선회하는 시간을 가지며 웅장하고 대견하게 서 있는 독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통일골든벨’ 행사에서 5개 모둠으로 나뉜 학생들은 탐방과 체험을 통해 익힌 역사와 통일인식 내용을 바탕으로 치열한 퀴즈 대결을 펼쳤다.이어 순위별로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어 웃음꽃을 피웠다.
마지막 날 우산국박물관에서 송두록 조순뚜 단장은 “우산국의 신라 복속은 우리 한민족의 두 뿌리인 예맥족과 삼한족의 통합이며. 이를 통해 민족 통일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산국이 신라에 복속되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 영토가 정식으로 우리 국토의 역사에 편입된 것”이라며 이번 탐방의 통일 및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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