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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와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광장과 강당에서 이북음식축제 및 음악극 ‘한 많은 대동강’ 관람을 4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의장, 실향민, 탈북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덕형 평안남도중앙도민회장은 축사에서 “76년 전 가족들과 생이별한 채 평양대동강 철교를 건너 한과 눈물 속에서도 가족을 일구고 자유대한민국을 우뚝 세우신 실향민 1세대들의 삶이다”며 “오늘 공연을 보며 우리후세들이 이어 받아야 할 사명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도청 야외광장에서 이북음식 축제가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로 평양냉면, 녹두전, 순대, 왕만두 등이 배식되었다. 한편 명계남 황해도지사가 실향의 그리움을 담은 손 글씨를 일부 참석자들에게 써주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이제 실향민 1세대는 10% 정도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일은 우리 800만 이북도민들의 염원이다”면서 “통일을 대비한 국가적 장치인 이북5도위원회가 유지되려면 탈북민이 주축이 되어 실향민후세들이 함께하는 방향으로 유관단체 활동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탈북민단체 ‘통일미래연대’ 소속 자원봉사자 15명은 평양냉면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과제를 맡았다. 탈북여성 이춘옥 님이 기증한 통일염원 그림 3점을 비롯한 실향민후세들이 그린 그림들도 이북5도청 1층 로비에 전시됐다.
도청 강당에서 2시간 진행된 음악극 ‘한 많은 대동강’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이자 일천만이산가족의 고통이 현재 진행형인 우리사회에 ‘전쟁 없는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특히 6.25전쟁 당시 대동강철교를 건너며 생이별을 해야 했던 실향1세대 어르신들의 치열한 삶을 생동하게 조명하고 있다.
이영철 전국탈북민연합회 상임대표, 최청하 함경북도중앙도민회 부회장,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 임향 EYTV 이사,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 이향 평양예술단장, 양현주 평화실천위원회 위원 등 탈북단체장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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