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어르신들, 고향음식 맛에 고단함 위로받아

고향집대마루, 밑반찬 나눔 행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11:42]

탈북민 어르신들, 고향음식 맛에 고단함 위로받아

고향집대마루, 밑반찬 나눔 행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6/06/30 [11:42]

탈북민 이산가족찾아주기 모임인 고향집대마루’(대표 한서진)는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주제로 사랑의 밑반찬을 만들어 나눔 행사를 629일 진행하였다. 탈북민,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한서진 고향집대마루 대표는 정든 고향을 떠나온 탈북민들이 낯 설은 이 땅에서 살며 가장 그리운 것이 고향의 부모형제이고 또한 음식의 맛이다. 이념보다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사는 존재라며 어머니가 해주던 고향음식 맛이 가장 그립다. 그게 사랑인 것 같다며 향수를 달랬다.

 

이어 그는 요즘 고향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3년 전에 비해 장마당 쌀값이 2.5배나 뛰었다고 한다. 하루 2끼 죽만 먹어봐도 좋겠다고 말하는 정도이니 어떻게 우리 부모형제들이 그 지옥의 땅에서 살아가겠는가며 안타까워했다.

 

함경도 회령태생 탈북어르신 김설옥(가명) 씨는 고향서 인민들은 하루 1끼도 제대로 못 먹는 실정인데 수령이라는 사람은 한 달이 멀다하게 군부대를 방문해 미사일 쏘고 전차와 군함을 타는 모습만 보인다문제는 2천만 인민들이 우리는 배고프다!’고 수령과 정부에 아무런 소리도 못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고향집대마루 자원봉사자 회원들이 성의껏 만든 명태자반, 오이소박이, 부추무침 등 밑반찬은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탈북민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됐다. 통일부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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