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단체인 ‘북한이탈주민중앙회’(회장 최정훈), ‘대한탈북민노인협회’, ‘마음이따뜻한사람들’ 회원들은 6월 19~21일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서 2박 3일간 단오 날 즈음해 탈북민 들이 단합대회를 가졌다.
지금옥 대한탈북민노인협회장은 “북한에서는 민족고유의 전통명절인 청명, 정월대보름, 단오가 수령 독재자인 김일성·김정일 생일, 노동당창건일 등 정치명절에 가려졌다”면서 “명절이면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가 더욱 그리운 탈북민들이다. 하루빨리 자유통일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 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지 회장은 또“우리 탈북민들은 남한에서 잘살아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당당히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하고 모든 면에서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사고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채신아 사단법인 ‘우리원’ 대표는 “지난 3년간 이곳으로 모두 20여 차례 수련회 및 힐링체험 활동으로 다년간 여러 탈북단체가 있었다”며 “과거 고향에서는 식량구입 등으로 여유가 없었던 우리였다. 남한정착에 지친 많은 탈북민들이 시골의 정서적 충전을 해가면 그만큼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탈북여성 황순옥(가명) 씨는 “요즘 고향서 들려오는 소리가 너무나 살기 힘들다고 하니 남겨진 자식들이 걱정” 이라며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주민들도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단합대회 3일간 회원들은 여러 개 팀으로 나뉘어 윷놀이, 장기, 카드놀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북한노래, 시낭송, 무용 등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고단했던 생활을 위로받았다. 특히 매 식탁마다 여성들이 준비한 찰떡, 감자밥, 생선, 고사리, 천엽 등 그리운 북한음식이 푸짐하게 올라 탈북민들은 탄성과 함께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