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에 탈북민 시·도의원후보 낸다

[인터뷰] 탈북민정당 ‘공화당’ 김재원 대표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6/05/26 [11:07]

6·3지방선거에 탈북민 시·도의원후보 낸다

[인터뷰] 탈북민정당 ‘공화당’ 김재원 대표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6/05/26 [11:07]

 굶주림과 가난함을 뒤로하고 자유와 인권, 식량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민들이다. 우선 정치권의 여·야 모습을 보며 놀라고 감동한다.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경제발전, 국가안보와 문화부흥 등을 목표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비판하며 혁신하고 있으니 말이다. 장장 73년 탈북민 역사에 탈북민들이 창당·운영하는 정당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록한 공화당’(옛 남북통일당) 김재원 대표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찻잔을 놓고 마주 앉았다.

 

- ‘공화당을 소개해 준다면.

원래 당명은 남북통일당이었다. 지난 20202,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탈북민 등 200명 발기인의 참여로 창당발기인 대회가 있었다. 서울 경기 등 전국에 5개 지부가 결성되었고 5.000명 탈북민 회원이 모집되었다. 36일 사상최초로 탈북민정당, ‘남북통일당의 탄생을 알리는 창당대회를 전경련회관에서 가졌다. 공동대표, 사무총장, 11인 최고위원 지도부체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록했다.

 

  - 탈북민정당 의미는 무엇인가.

73년의 탈북민 역사에서 그 주인공인 탈북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직접 만든 첫 정당이다. 34천 탈북민은 2천만 인민의 대표이다. 지난 80년간 무고한 인민에게 굶주림과 억압만을 강요해온 조선노동당은 수령 독재자의 사당이다. 그 인민에게 정의와 자유를 전파하는 탈북민 정당이다.

 

  - 당명이 왜 공화당인가.

국회의원 보좌관 근무를 마친 후 2023126일 남북통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었다. 우리당은 창당 이후 김성민·안찬일이 초대 공동대표로 시작했고 최정훈 2대 대표로 왔다. 그 뒤 잠시 대표 공백으로도명학 대표대행 체제로 이어졌다. 내가 3대 대표로 취임이후 동시에 당명을 남북통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꿨다. 공화당은 한국의 20대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수정당의 이름이기도 하다.

 

 - 6·3지방선거 어떻게 준비하나.

지방자치단체장인 도지사, 시장, 군수 및 도···구의회 의원들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탈북민정당 공화당은 이번 6.3지방선거에 9명의 시··구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로 했다.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전남·광주 등 8개 지역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탈북민정당

공화당은 이번 6.3지방선거에 9명의

··구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 내

탈북민정당의 존재와 활동의 가치는

25백만 북한주민들에 주는 영향

그리고 통일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

 

- 이번 선거 승산은 있는가.

물론 당선되면 그 이상 기쁜 일은 없겠지만 비록 안 되더라도 의미는 있다. 탈북민정당의 존재와 활동의 가치는 정치제도의 자유가 뭔지 조차 모르는 25백만 북한주민들에게 주는 영향이다. 그리고 통일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우리 후대들이 선대들의 이런 정치활동을 기록으로 보면서 통일애국의 밤길을 묵묵히 걸어간 사람들이라고 기억할 것이다.

 

  - 고향이 어디인가.

강원도 고성에서 198012월에 출생했다. 형님이 있었고 아버지는 중앙당적공국 동부전선 대남방송국장이었다. 전선지역서 한국에 대고 하는 북한의 선전용방송으로 당·수령, 사회주의제도 등 정치홍보를 전파방송 하는 전문부서의 최고책임자다. 어머니는 금강산호텔(옛 김정숙여관) 당위원회 비서였다. 검소한 여성이었다

 

 - 학력과 경력을 소개해 달라.

인민(초등)학교 시절부터 분단위원장(반장)을 했다. 1998년 고등학교 졸업 후 중앙대학인 원산수산대학(4년제)을 다녔다. 중간에 정치초급간부 양성기관인 강원도공산대학(1)을 동시에 졸업했다. 공산대학에서 청년비서(학생회장)를 하며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현실적 한계와 근본문제(독재·기아)를 경험했다. 이후 평양의 인민보안성(한국의 경찰) 소속 제7총국(지하철건설 전문)에서 군복무 했다.

 

  탈북민 정당 공화당 김재원 대표

 - 탈북 동기는 무엇인가.

소년시절부터 북한체제에 의구심과 불만이 있었다. 단지 표현을 못했을 뿐 청년시절에는 한국의 라디오, 드라마를 쉽게 접했다. 이미 마음은 북한정권에 등을 돌렸는데 가족에게 발목이 잡혔다. 당시 부모님의 건강이 안 좋아 쉽게 떠날 수 없었다. 원산수산기지 파견근무시기 형이 군에서 제대하면서 조용히 탈북결심을 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준다면.

지난 2006317일 밤, 소형 엔진보트에 지인가족 4인을 태우고 북한 원산을 출항했다. 동해 2개 무인도에서 하룻밤씩 보내고 20일 새벽 한국 고성에 도착했다. 해경에게 내 가족이 북에 있으니 그들의 안전을 위해 신원을 비공개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다음날 TV27세 김 모씨 북한군인과 이 모씨 가족 4인 포함해 5명의 북한주민이 동해로 귀순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게 실망했다.

 

- 국회의원 보좌관 활동을 했던데.

20217월 최재형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223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서울 종로구)서 당선, 의원실서 2년여 근무했다. 당시 최재형 의원은 국회보건복지위 상임위원이었다. 보건 분야서 탈북민들이 제대로 못 받는 혜택을 꼼꼼히 체크, 탈북민 정책에 반영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정치권에서 당명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책과 활동이 유의미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탈북민정당 공화당3만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권익옹호, 북한인권 등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독재정권 하에 신음하는 2천만 북한동포의 자유를 위한 절대의지를 갖고 있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탈북민과 국민이면 누구나 입당을 환영한다. 입당 대문은 항상 열려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삼지연(三池淵) 호수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