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과 미래 밝히는 좌표 되기를

함흥규 (주)한전산업개발 대표 | 기사입력 2026/05/12 [15:03]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래 밝히는 좌표 되기를

함흥규 (주)한전산업개발 대표 | 입력 : 2026/05/12 [15:03]

통일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과거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글로벌화와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오늘날에는 불과 몇 년 사이에도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통일신문은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키며 창간의 뜻과 사명을 이어왔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귀중한 밀알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오고 있다.

 

  함흥규 한전산업개발 대표

특히 SNS와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지면 신문을 읽는 독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통일신문이 꾸준히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깊은 울림을 준다. 이는 장운영 사장님을 비롯한 논설위원, 편집진과 관계자 여러분의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며, 그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통일신문은 창간 이래 분단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창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남과 북의 현실을 균형 있게 조명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남북 간 인식의 차이를 좁히며 상호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쌓아가는 데 있어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실로 크다.

 

우리가 꿈꾸는 통일은 단순한 물리적·지리적 결합을 넘어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진정한 통합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상호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쌓아가는 일이다. 그 신뢰의 출발점은 지금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3만여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삶과 온전한 자립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나아가 이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정부와 시민사회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책임이다.

 

한전산업개발 역시 이러한 책무를 경영의 핵심가치로 깊이 인식하고,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이방인이 아닌 진정한 이웃으로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취업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은 물론, 사내 멘토링과 직무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민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탈북민 6명을 고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추가 고용을 추진, 이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평화통일이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준비 역시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무엇보다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가 통일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혀가는 데에도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

 

통일신문이 걸어온 28년의 여정은 미래를 비추는 나침반과도 같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발자취가 앞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 소중한 좌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기록과 성과들이 우리 사회의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통일신문 창간 28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과 성과를 이루어 나가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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