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맞아 "위민헌신" 선전…김정은에 충성 주문만 7∼14세 학생들 가입하는 조선소년단도 '전국 연합단체대회'북한 김일성 생일 114주년을 경축하는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원수님 계시여 영원한 봄명절'이 지난 13일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 생일인 1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이민위천의 사상은 우리 당과 국가의 영원한 정치철학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민위천 정치철학이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 아래 "세기를 이어 빛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수령님(김일성)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가슴 깊이 새기고 위민헌신의 성스러운 역사를 수놓아 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인민의 복리증진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는 조선노동당의 이상이 완벽하게 실현될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용기백배, 신심 드높이 진군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통치 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가 선대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정당성을 강조하고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을 '태양절'로 부르면서 최대 명절로 기념해왔다.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업적과 위상을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태양절'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기념행사 내용도 선대 지도자에 대한 추모를 통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결속을 강화하는 데 강조점을 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 주석 생일을 맞아 근로단체인 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과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이 각각 경축 모임을 열었다.
만 7∼14세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조선소년단도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전국 연합단체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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