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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봉사정착 단체인 ‘한국새터민행복협회’(이사장 강유진)는 2월 15일 서울 금천구 사무실에서 음력설을 맞아 탈북민들의 떡국 나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과 협회 회원들인 탈북민 20명이 참석했다.
강유진 한국새터민행복협회 이사장은 “평시 떨어져 살다가도 명절이면 모두 가족끼리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음력설이다. 하지만 우리 탈북민들에게는 누가 오라고 반기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다”면서 “아무리 잘 먹고 따뜻한 집에서 산다고 해도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괴로움을 안고 사는 탈북민들이다”고 했다.
그는 또“그래도 어쩌겠는가? 우리가 선택해서 찾아온 따뜻한 남쪽나라가 아닌가. 북녘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 자식들을 만날 통일의 날은 꼭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날까지 모두 열심히 건강하게 살자”고 말했다.
이날 탈북어르신 한영숙(가명, 67세) 씨는 “남한에서는 1년 내내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니 명절이 따로 없다. 북한에서라면 명절에도 쌀밥에 고깃국을 못 먹어 본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고향으로 가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탈북민들은 고향이야기를 하면서 떡국을 먹고, 이어 푸짐한 상품이 걸린 장기자랑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원들에게는 한국새터민행복협회가 정성들여 만든 선물꾸러미가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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