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접점 모색하고 통일 의미 환기시키다
(사)남북사회통합연구원, 제43차 IKIS통일포럼
한미 조선산업 협력 전망·통일 화두 출판기념 등 진행
황순정 통신원 | 입력 : 2025/09/23 [13:38]
(사)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사장 홍양호)과 IKIS통일포럼(상임대표 박무인)은 9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제43차 IKIS통일포럼을 지난 9월11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술발표, 출판기념, 장학금전달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 남북관계와 통일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첫 포럼순서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박사가 ‘한미 조선산업 협력(MASGA) 전망 및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박사는 조선산업의 현황과 산업위기의 원인, 그리고 새로운 위기 대응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남북 조선산업 협력의 가능성과 이에 대한 준비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후에는 객석과의 질의응답으로 산업협력과 남북관계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이어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홍양호 이사장(전 통일부 차관)의 저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통일’ 화두」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홍 이사장은 통일부에서 27년, 개성공단에서 3년, 그리고 민간 통일운동에서 10년을 보냈다.
홍 이사장은 40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상호주의에 입각한 남북관계의 이해, 북한과의 협상과 회담과정에서 얻은 교훈, 그리고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자세의 필요성에 대해 저서를 통해 설명했다. 저서 출간은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 의지 고취 계기가 되었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통일꾼 남북한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은 IKIS에서 마련했으며, 대상자는 국립통일교육원 2030 통일 인사이트에 참여해 활동했던 우수학생을 선정했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 주최한 「통일 인사이트 콘서트: 걷고·말하고·잇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열정과 모범을 보여 통일교육 확산에 기여한 인재들에게 수여됐다.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일대에서 열린 2박 3일간 펼쳐진 「통일 인사이트 콘서트: 걷고·말하고·잇다」 여정은 낮에는 분단현장 체험, 밤에는 청년 콘서트로 채워졌다. 특히 탈북 청년들의 기타와 아코디언 연주가 더해져 세대와 지역, 서로 다른 배경을 넘어 교류와 공감의 장을 이루며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번 제43차 IKIS통일포럼은 학문적 논의와 문화적 교류, 그리고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위한 통합적 행사이다. 포럼은 산업과 남북관계의 접점을 모색하고 통일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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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통일포럼은 학문적 논의와 문화적 교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통합적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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