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민족의 혼을 깨우는 지도자였다”

4·19 혁명열사 故 조인형 동지 영결식 거행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01/15 [18:35]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의 혼을 깨우는 지도자였다”

4·19 혁명열사 故 조인형 동지 영결식 거행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01/15 [18:35]

 시민단체인‘4·19혁명공로자회’(회장 박훈)18일 서울·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4·19 혁명열사 조인형 동지 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유족과 4·19공로자회 회원들, 전태국 통일협회 대표, 장운영 통일신문 대표, 송두록 남북교육개발원 이사장, 안준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은 조사 낭독에서 조인형 열사 당신께서는 평소에도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국가안위를 걱정하셨고 4·19혁명정신과 이념이 세월 속에 잊혀가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까워 하셨다며 추모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우리들은 열사의 고귀한 유지를 받들어 당신께서 그렇게 원하셨던 자유, 민주, 정의의 4·19혁명정신이 이 나라의 통치이념으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독고중훈 4·19혁명공로자회 부회장이 조인형 열사의 약력소개를 했다. 고인은 193971일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604·19혁명 당시 고려대학교에 진학 중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4·18고려대학교 시위대에서 자유, 민주, 정의를 부르짖으며 부정부패한 자유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맨 앞장섰다.

 

 고인은 그 공적을 인정받아 2010419일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수훈 받았고 4·19혁명공로자회 고문으로 헌신해오셨다. 또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남북한의 정보를 보도하는 통일신문의 회장으로 현재까지 활동해 왔다.

 

장운영 통일신문 대표는 “2주 전 병원에 입원하신 회장님과 통화를 했다. 작년 이맘때도 폐렴치료를 받으셨기에 곧 퇴원하실 줄 알았는데 부고소식을 접하고 정신이 멍해졌다. 더 좋은 정보로 통일신문을 만들어  통일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조인형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규일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실장은 고인은 교육자, 지식인으로서 몸소 행동하는 분이었다. 불의를 배격하고 부정의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철학을 갖고 계셨다. 항상 남을 너그럽게 대해준 분인데 갑작스런 작고에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금석 세종은혜로전원교회 담임목사는 조인형 장로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의 혼을 깨우는 지도자였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4·19혁명 세력인 동지들과 함께 자유, 정의 진리를 끝없이 세상을 향해 외치신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영결식은 국가기관이 주최하는 국가장 행사로 진행되었다. 유족과 친지, 4·19혁명 공로자회 회원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 하고 묵념 했다. 고인은 지난 14일 별세, 강원도 홍천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됐다. 장지는 춘천 안식원(화장장), 18일 서울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고 조인형 회장이 1월8일 서울 국립 4.19민주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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