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와 함께, 지역과 함께... 전주YMCA 창립 99주년 행사1925년 창립, 민주시민운동· 평화와 통일운동 앞장서 실천전북지역 시민사회에서 평화운동, 시민운동을 시민과 함께 전개하는 전주YMCA는 올해 창립 99년을 맞이했다.
전주YMCA는 99주년 행사를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18일 △99주년 사진전시 △평화의 공동체 식사 △기념식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주YMCA는 일제 강점기 시기인 1925년 10월 10일 3.1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 민족의 독립과 민족의 지도력을 양성하기 위해 뜻있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당시 민족의 지도자인 이상재, 신흥우 선생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의 힘을 키우기 위한 민족청년 지도력육성, 농촌사업, 농촌협동조합우동, 노동운동, 교육운동, 형평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만주벌판에서 항일운동을 하는 이들과 가족들에게 후원 물품과 기금을 전달하였다.
해방이후 국가가 어려운 시절에는 문맹퇴치운동, 굶주린 이웃과 나눔운동, 야학운동을 전개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에게 시민교육, 동아리, 캠프 등을 통해 민주적 시민사회 형성에 기여하였다.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YMCA 중등교사협의회 등이 중심이 되어 교육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현재는 생명 평화의 바람꽃, 청소년 피스메이커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민주시민교육, 평화와 통일운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 지원사업, 느린(장애)아동을 위한 돌봄센터 지역사회 아동돌봄사업,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 학교가 힘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함께 만드는 대안학교 운영 등을 30여명의 이사, 60여명의 전문지도자와 1,200여명의 회원이 함께 실천하고 있다.
한편 전주YMCA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주 금암동에 있는 전주YMCA회관(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660평)를 시민을 위한 평화센터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평화교육, 평화운동의 거점으로 주로 활용하게 된다. 전체 리모델링 비용은 3억원을 예상하는데 회원과 시민모금으로 감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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