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온 북녘의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워요"

남북우정사랑봉사회, 어르신들에 전통 추석 음식 대접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09/11 [12:03]

"떠나 온 북녘의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워요"

남북우정사랑봉사회, 어르신들에 전통 추석 음식 대접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09/11 [12:03]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장 최서정)는 대구광역시 송현동 사무실서 추석맞이 탈북어르신 잔치를 8일 진행했다. 김의철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장,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 탈북민 등 80명이 참석했다.

 

최서정 남북우정사랑봉사회장은 기약 없이 무작정 떠나 온 북녘고향이 못내 그립다. 시간만큼이나 빠른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통일이 하루빨리 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지 않고 나이만 빨리 먹으니 간혹 통일을 못보고 타향에서 눈을 감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사는 우리 탈북민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한에서 외로움 속에 추석을 보내는 우리 탈북민들을 따뜻이 위로하고 물질적으로 격려해주며 고마운 사랑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분들과 관계자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열심히 사는 것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의철 소장은 여러분들이 어렵게 찾아 온 이 땅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적을 갖고 오신 줄 안다. 아무 목적이 없는 분은 없을 것이다여기서 사는 우리도 끊임없이 예습하고 복습하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부디 이 곳에서 통일이 되어 고향으로 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탈북여성 김옥녀(가명) 씨는 추석이 다가오니 고향에 두고 온 자식들 생각으로 마음이 아프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요즘 북한서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원들이 음식재료를 장만해 성의껏 준비한 여러 가지 전통북한음식이 참석자들의 식탁에 차려졌다. 고향으로 보내는 탈북민 편지낭독에 이어 노래를 부르며 덕담을 나누는 등 서로를 위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탈북민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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