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나루터, 탈북민100명에 후원물품 전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09/11 [11:37]

통일나루터, 탈북민100명에 후원물품 전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09/11 [11:37]

탈북민단체인 통일나루터’(대표 김선녀)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9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김창국 탈북노인복지센터 회장을 비롯한 지역 거주 탈북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선녀 통일나루터 대표는 오늘은 북한정권수립 기념일이다. 뉴스를 보니 김정은이 평양에서 또 열병식을 진행했다. 어처구니가 없다. 인민생활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군사놀이만 계속하니 고향의 우리 부모형제들이 어떻게 밥을 먹고 살겠는가?”며 한심한 지도자를 만난 북한주민들은 정말 불쌍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남한사회 정착이 다소 힘들어도 고향에서 배고픔,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인민들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쪼록 추석 때 고향은 갈 수 없어도 마음만은 즐겁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한 정착 5년째인 탈북어르신 최향순(가명, 65) 씨는 최근 고향에 있는 친척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정말 살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이제는 안전원(경찰)들도 하루 한 끼 죽을 먹고 산다고 하니 저 지독한 수령 독재정권이 망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며 어서 빨리 통일되는 것이 죽기 전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100명에게 식료품, 음식 등 생활용품 선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지난 20223월에 창립된 통일나루터는 인천 경기지역 탈북민들의 정착 지원을 돕고있다.

 

 통일나루터는 탈북단체로 어려운 탈북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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