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광화문 4·18포럼, “북한의 부패성, 잔인성 등 예의주시해야”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선생 특별강연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05/30 [10:33]

제23차 광화문 4·18포럼, “북한의 부패성, 잔인성 등 예의주시해야”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선생 특별강연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05/30 [10:33]

우리는 시민의식을 계속 심화시켜 북한 공산독재정권의 부패성, 잔인성 등을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주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해야 한다.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회장 조인형)526일 서울 종로 인의빌딩서 북한의 인권실태와 대응주제로 제234·18포럼에서 조인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2013년 장성택 노동당행정부장 처형 이후 노동신문에 이념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독재체제를 위해 고모부도 처형하는 야만적인 추태를 세상에 보여주었다이런 비정상적인 집단을 마주한 대한민국은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우리는 시민의식을 계속 심화시켜 북한 공산독재정권의 부패성, 잔인성 등을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동시에 북한주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해야 한다. 그래야 통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김면중 명예회장을 비롯해 조형용 상임고문, 홍순경 전 주태국 북한참사,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1980년대 대학생 민주화운동권의 대부였으며 강철서신의 저자인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선생의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그는 김일성 독재정권 3대로 내려오는 폐쇄적인 사회인 북한의 인권실태를 사법기관과 구금시설에서의 인권유린 정치범 수용소 공개처형 생존권 자유권의 통제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단했다.

 

 그는 또 북한의 노동단련대와 집결소는 범죄조사기관인 인민보안성(경찰)과 국가안전보위부(정보기관)서 운영하고 있는데 재판과정도 없이 법기관 간부들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6개월 내지 1년 동안 붙잡아 놓고 강제노동을 시킨다. 북한의 형법에는 국가전복음모죄, 테러죄, 조국반역죄, 민족반역죄 등 반국가범죄와 반민족범죄, 고의적 중살인죄 등 5가지 범죄에 대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광범위한 범죄에 대해 사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북한주민의 사생활은 사회 요소요소에 그물망처럼 쳐놓은 당국의 감시망에 의해 철저히 통제 당한다. 당원은 당조직에, 아동은 소년단에, 청년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노동자는 조선직업총동맹에, 농민은 조선농업근로자동맹에, 여성은 조선민주여성동맹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100% 소속되어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에는 지난 1980년대 학생운동권 대표로 비밀 방북하여 김일성을 만났던 사례와 북한의 허구성을 청중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의 사람들)주사파 세력들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의 3대 수령 독재자에게 쓴 소리 한마디 할 줄 모르고 자유를 찾아 온 탈북민들의 소리를 거짓말이라고 하는 그들이야 말로 통일 후 북한주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강사는 포럼에서 북한주민의 사생활은 사회 요소요소에 그물망처럼 쳐놓은 당국의 감시망에 의해 철저희 통제 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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