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보전과 인재양성, 연구 및 조사탐방활동을 실행하고 있는 (사)DMZ평화네트워크(이사장 류종열) 회원들 35명이 16일 강원도 철원군 DMZ 탐방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탐방은 2023년을 맞이해 ‘생명 평화의 보고’라는 주제로 금강산 철길, DMZ테크 길,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순으로 이어갔다. 특히, 이번 길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까지 출입하여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류종열 이사장은 탐방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현재 남북관계가 초긴장상태에 있다. 오늘 DMZ테크 길을 걸으면서 평화와 남북교류 재개를 위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철원 생태평화공원 코스를 돌아보며 “한국전쟁 때 깔아놓은 지뢰가 있어 이곳의 자연이 보존되어 다행이라면서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아픔은 아이러니”라고 소감을 밝혔다.

DMZ평화네트워크는 2023년 사업으로 ▲DMZ 평화포럼 ▲DMZ 평화탐방 ▲금강산 옛길걷기 ▲회원역량강화 아카데미 ▲DMZ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DMZ 평화탐방 및 교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있는 금강산 옛길을 탐방한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