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보전과 인재양성, 연구 및 조사 탐방활동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DMZ평화네트워크(이사장 류종열)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오금리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역물품으로 덴탈마스크 5,000장, 쌀 100kg, 살균소독수 100개 등을 전달했다. 나눔행사 후에는 파주시 오금리에서 주변의 환경악화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재두루미, 큰 기러기 등 겨울철 철새에게 볍씨를 논에 뿌려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했다.
방역물품을 전달받은 파주시 오금리 김영수 이장은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로 민통선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 먼 길까지 달려와 방역물품을 주니 감사하다. 주민들과 잘 나누어 쓰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이장은 “현재 재두루미가 철원군에서 집단월동을 하고 있다. 재두루미의 월동지역이 좁아지는 것은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며“주민들과 함께 겨울철 철새를 위한 월동지 복원을 위해 볍씨 뿌려주는 일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MZ평화네트워크는 올해사업으로 ▲DMZ 평화포럼 ▲DMZ 평화탐방 ▲DMZ통일걷기 ▲회원역량강화 아카데미 ▲DMZ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진행했다. 내년사업으로 특히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DMZ 평화탐방 및 교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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