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은 “70여년 갈라진 남북한이 오늘은 음식 하나로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낸 작은 통일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남북의 화합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남한대학생 박미소(가명) 씨는 “생각보다 북한음식이 단백하면서도 맛이 강했다. 우선 조미료를 많이 안 썼다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아바이순대’ 속 재료가 쌀과 야채라는 것이 신기했다. 별미와 간식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고 평했다.
탈북학생 최수경 씨가 북한음식인 배속김치, 함경도가자미식혜에 대해서 설명했고, 남한학생 김미경 씨가 남한음식인 안동식혜, 제주오메기떡 등을 소개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국제협력·북한전공학과와 경기남부학생회 회원들이 맛을 보며 경청하였다.
권순구 서울사이버대 책임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축제에 북한음식 22가지, 남한음식 10가지가 출품되었다. 본 행사는 ‘2022 탈북대학생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통일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이 후원했다.
림일 객원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