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DMZ일대에서 12월 3일~4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통일연수는 분단, 평화, 화해 등과 연관된 현장을 찾아 통일의지를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1일차에는 국경선 평화학교 이충재 강사의 진행으로 ‘DMZ를 평화의 가슴으로 걷다’ 백마고지 전적관, 노동당사, 소이산 평화순례를 하였다. 2일차에는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강사의 진행으로 ‘DMZ를 평화의 가슴으로 걷다’ DMZ생태평화공원, 승일교, 고석정을 방문해 강원도 철원 일대의 평화통일 현장을 답사했다. 6.25전쟁 당시 남북전쟁의 현장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탈북인 윤설미, 김소연 강사와의 대화 시간에 이어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의‘평화의 길, 통일의 꿈’ 특강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지역 유관기관 연계 통일방안 토론, 대학생 전성환 등 자유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통일연수는 지난 3년간 방문하지 못했던 전방 주변을 답사함으로써 분단, 평화, 화해 등과 연관된 현장을 찾아, 분단의 아픔을 현실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평화·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 통일의지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한 이번 행사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강유미 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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