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함경도명태김치 지역주민과 만들어 나누다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2/11/28 [14:09]

탈북민, 함경도명태김치 지역주민과 만들어 나누다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2/11/28 [14:09]

내고향만들기공동체(회장 위영금)와 사립문은 용인시와 향상교회 후원을 받아 함경도명태김치 만드는 행사를 27일 진행했다.

 

명태를 미리 양념하여 행사 당일 절임배추와 버무리는 함경도김치는 세심하고 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내고향만들기공동체는 지역주민과 연대해 보다 쉽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탈북민들이 이웃주민들과 함께 함경도명태김치를 만들고 있다.

 

함경도명태김치를 오랜만에 만들어보는 탈북민도 있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웃주민도 있다. 명태김치, 명란젓, 창란젓, 명태깍두기를 먹고 살았던 탈북민에게 명태김치는 그리운 추억이고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김치 만들기 행사는 가끔 생각나는 명태김치 이야기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함경도명태김치는 담백하고 쩡한 맛이 일품이다. 절인배추에 명태를 넣고 사이에 큼직한 무를 몇 개씩 넣는다. 쩡한 맛은 무와 물에 있다. 김치가 잠기도록 삼삼한 소금물을 넣어 발효시키면 명태의 담백한 맛과 어우러지며 쩡한 맛을 낸다.

 

내고향만들기공동체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연대하여 고향정서를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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