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들의 열망, 실천으로 이어져 ‘통일의 꽃’ 피울 것”(사)한통협, 창립 제33주년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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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지난달 22일 열린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2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7명, 대학부 4명, 일반부 7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77년 분단의 아픔과 북한을 바로알고 통일을 준비하자’에 대한 주제를 놓고 스피치 기량을 펼쳤다.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등 관련 전문가 5명 심사위원이 발표 내용, 스피치, 태도, 관중 반응 등을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대학부 김성동 씨(경희대학교 대학원, 대전 서구)가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수상자는 △초등부 박종현(신기초등학교, 경기 성남) △중고등부 박미나(모가중학교, 경기 이천) △대학부 김지원(워싱턴대학교로스쿨, 미국 워싱턴) △일반부 이금순(수어린이집, 서울 송파) 연사가 각각 받았고, 최우수 교육부장관상은 △중고등부 권민준(윤슬중학교, 서울 송파) 연사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 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과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가 공동으로 주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본선 발표자·가족 △김경오 명예 이사장 △이연숙 대표 고문 △박현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김형재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장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박병규 상임집행위원장 등 내외 귀빈과 본회 중앙 및 시도협의회 회원, 통일단체 대표, 일반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준희 총재는 대회사에서 “통일의 중요성·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본선에 출전한 연사와 내외 귀빈, 후원 기관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연사들의 외침과 우리 모두의 뜨거운 열망이 실천으로 이어져 ‘통일의 꽃’을 피우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상에 부합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숙호 통일여성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스피치대회에는 국내 전국 지역과 미국,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해외 동포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600여명이 참가했다”며 “연령대(10대~70대)와 직업군(회사원, 자영업, 공무원, 탈북민, 실향민 2세 등)이 다양해 행사 의미가 더 컸다”고 밝혔다.
한편 안준희 총재는 식전행사에서 새로 임명된 각 시도협의회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데 이어 탈북가정 학생 4명(고등학생 2, 대학생 2)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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