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들이 해바라기를 소재로 작품을 완성하지만 부여되는 철학과 사상은 모두 다르다. 작가는 매일 마주하는 태양과 해바라기를 동일선상에 놓고 생명의 근원인 태양을 캔버스에 담아 삶에 활력을 얻고자 했다. 태양은 해바라기가 되어 미소를 짓거나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포용의 힘으로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복을 나누듯 해바라기 그림을 많은 관람객에게 공개하여 심신의 안정을 찾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웃음을 보내듯 환한 해바라기 꽃 그림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느낌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는 힐링 시간을 만들어 간다. 해바라기를 상상하며 관념적인 꽃그림을 표현하고 있으며, 꽃잎을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태양의 핵심 상징인 열정과 빛나는 역동적인 힘 그리고 굳건한 희망을 표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화면 중심으로 곡선의 힘 있는 움직임의 확장과 집중은 개인, 가정, 사회의 강건함을 기원했다. 노란색의 해바라기 본연의 색채에서 확장성 있는 주황과 주홍에 이르는 근접색을 활용해 단조로움을 줄이고 열망과 열정으로 일상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태양의 꽃 해바라기와 춤을' 작품으로 전시를 하는 안호경 작가는 "태양을 만날 때면 환희에 찬 광경이 새롭게 힘을 얻는 원천이 되어 그 기운을 해바라기 작품에 담아 행복을 찾아가는 매개체로 삼고자 했다”면서 “해바라기는 태양의 꽃으로 숭배의 대상 그리고 물질의 풍요이며, 동경과 기다림의 상징이기도 한 따뜻한 감성이 관람객들에게 느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8회, 단체전 160여회 진행한 중견 작가로 광진미협 미디어분과위원장, 한국녹색미술회집행위원장, 한민족미술협회 사무총장 등 한국미술 발전에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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