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안부전화 “평양가족들 건재하다”

평양가족과 전혀 연락 없었다
거의 3년 간 소식이 두절돼 걱정
일체 소통이 안됐다가 연락 받고
코로나19 완치 후 잘 있다니 다행

송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8:43]

이산가족 안부전화 “평양가족들 건재하다”

평양가족과 전혀 연락 없었다
거의 3년 간 소식이 두절돼 걱정
일체 소통이 안됐다가 연락 받고
코로나19 완치 후 잘 있다니 다행

송광호 기자 | 입력 : 2022/06/29 [18:43]

평양거주 가족이 북미주지역 한 강원도 이산가족 A씨에게 “자신들은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모두 완치되었고 무사하다”는 전화연락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본지에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평양가족들이 근 3년간 완전히 소식이 끊겼다가 며칠 전 첫 통화를 했다”면서 “가족과 친척들 8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열흘 후 회복된 상태라고 소식을 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약간의 후유증을 빼곤 완쾌나 다름없다”며 “그간 안위여부를 걱정할 것 같아 연락한다”고 했다는 것.

 

제보자는 “그간 평양가족과 전혀 연락이 없었다. 거의 3년간 소식이 두절돼 궁금했었다. 그쪽사정이 어려워도 돈을 보낼 수도 없고, 일체 소통이 안됐다가 연락을 받고 잘 있다하니 다행이다” 고 말했다.

 

제보자는 평양 집(아파트)마다 모두 전화기가 있지만 그건 국내용이지, 해외통화는 안 된다. 휴대폰(손전화)도 국내에서만 통용된다, 이번 전화는 친척이 따로 평양 체신국에 가서 국제전화를 신청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평양 주민들이 거의 전부 감염될 정도로 상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10일쯤 고열 등으로 고생하다 대부분 낫게 되는 것 같다. 아직 후유증 때문에 입맛이 없고, 냄새를 잘 못 맡는다고 한다. 평양친척도 83세 노인부부가 있는데, 이번 코로나에 걸렸다가 죽지 않고 살아났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북쪽 소식에 대해 “약 3분간 통화한 것 같다. 국제전화이니 요금문제도 있겠고, 일반주민이 무엇을 알겠는가. 현재 국경폐쇄가 당분간 계속되리라 본다. 돈을 좀 보내려 해도 전혀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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