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동서횡단 승마 원정’ 펼치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회 기념

송두록 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15:27]

‘DMZ 동서횡단 승마 원정’ 펼치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회 기념

송두록 기자 | 입력 : 2022/04/14 [15:27]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휴전선 155마일을 말 타고 달리는 행사가 국내 처음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펼쳐졌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송광석)은 국제승마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13일 휴전선 동쪽 끝 강원도 고성 현내면 명파리 해변에서 ‘DMZ 동서횡단 피스로드 승마 원정출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415일 일정으로 휴전선 155마일(통일을 여는 길 456Km)을 말을 타고 달릴 원정대원 4명과 국민연합 회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통일의 의지를 뜨겁게 달궜다. 출범식은 재한외국인회 합창단의 축하공연, 국민의례, 환영사, 피스로드 종주기 전달, 통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이어졌다.

 

조양묵 국민연합 경기남부 회장은 환영사에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의 통일비원이 담긴 세계적 프로젝트"라면서 "자전거 국토종단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승마 원정 휴전선 횡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원정대장이기도 한 백재현 국제승마콘텐츠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민족은 대대로 말을 타고 광야를 질주하던 위대한 기마민족이었다휴전선 255마일을 말 타고 내달림으로써 분단현실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시대적 소명인 통일에 대비하는 강인한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재현 원정대장, 김성복 감독, 변영기 김용규 대원 등 4명의 기수로 구성된 피스로드 승마 원정대는 동해바다와 휴전선 초소가 보이는 명파해변에서 4필의 준마에 올라 휴전선 서쪽 끝 강화를 향해 힘차게 말고삐를 당겼다.

 

원정대는 행정안전부가 조성한 통일을 여는 길을 이용해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 김포 등을 지나 오는 27일 목적지인 강화에 당도하게 된다. 중간에 지역 승마동호회도 일부구간 동참하며, 파주에서는 평화음악단 현악 4중주 앙상블이 출연하는 통일음악회도 열린다. 또 종단기간 내내 1인 미디어가 동행 취재해 유튜브 등을 통해 보도한다.

 

국민연합은 올해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회째 기념행사로 ‘DMZ 동서횡단 승마 원정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통일대장정은 미국, 일본 등 세계 160개 국가에서 참여해 국토종단 자전거 종주, 동서독 접경지 그뤼네스반트 자전거 종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반도 통일 염원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송두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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