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 취약한 사람들 기아 위험에 처해”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아이들 위해 제재 완화해야”

홍성창 국내외출판국장 | 기사입력 2022/01/07 [01:26]

“노인 등 취약한 사람들 기아 위험에 처해”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아이들 위해 제재 완화해야”

홍성창 국내외출판국장 | 입력 : 2022/01/07 [01:26]

 


북한에서 어린이나 노인 같은 취약한 처지의 사람들이 기아의 위험에 처해 있다.

유엔의 토머스 오헤어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 12월 13일 북한에서 어린이나 노인 같은 취약한 처지의 사람들이 기아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경제제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경 폐쇄 탓에 북한의 식량부족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몸부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킨타나 유엔 대변인은 이 같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현재 심각한 경제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서 국경을 폐쇄하고 식량과 비료, 연료 공급원으로 의존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이 격감됐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북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인정했다.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는 보도도 있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NK뉴스는 바나나 1kg이 45달러에 팔린다고 6월 보도했다. 킨타나는 특별보고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적인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인도적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거듭 말하지만 제재 완화보다 먼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측은 아직까지 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김정은은 북한과 한국의 긴장 관계를 미국이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 했다. 자위를 위해 핵무기 개발의 지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기와 미사일 제작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대공미사일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창 국내외출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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