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와 백두의 옛이야기 한마당 펼치다

제20회 남북한 옛이야기 통일전래동화 구연대회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8:18]

한라와 백두의 옛이야기 한마당 펼치다

제20회 남북한 옛이야기 통일전래동화 구연대회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12/02 [18:18]

 



남북 분단 속에서 통일(전래)동화구연을 통해 겨레의 옛이야기를 복원하고 전승, 남북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민족동질성 의미와 통일의지를 확인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통일교육위원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강근형)와 동화섬(이사장 장영주, 회장 선명애)이 공동주최한 제20회 남북의 옛이야기 통일전래동화 구연대회가 지난달 27일 동화섬 사무국강당에서 비대면(온라인 Zoom 화상시스템)으로 열렸다.

 

자체 예선을 거쳐 지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실제 구연 영상을 찍은 후 사이트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총 47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업로드한 영상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상위 9명(초등학생)은 온라인 Zoom 화상시스템을 통해 결선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유치부 대상에는 해솔어린이집 오윤재 어린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초등부 금상은 제주서초등학교 2학년 장하람 학생, 한라초등학교 4학년 김현우 학생이 수상하였고 ▲대상은 도련초등학교 3학년 정지훈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 최고, 최대라 할 수 있는 통일동화구연대회이다. 남과 북의 분단된 현실 속에서 통일(전래)동화 구연을 통해 숨어있는 겨레의 옛이야기를 복원하고 전승해 통일(전래)동화를 접하게 된다. 이는 남북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민족동질성의 의미와 통일에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부여한다.

 

궁극적으로 남북한 어린이 교류(남한의 어린이는 북한의 전래동화를 북한에서 구연하고, 북한의 어린이는 남한의 전래동화를 남한에서 구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을 금강산, 개성, 통일촌, 삼흥학교, 한겨례중고등학교, 임진각 등지에서 초청, 앵콜 공연을 펼 만큼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 이 전래동화는 남한의 어린이는 북한에서 북한 전래동화를, 북한의 어린이는 남한의 전래동화를 구연하는 인적교류가 이뤄져 동질성회복 운동의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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