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영농인 지원위해 탈북민이 나서다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 남북하나재단에 2백만원 기부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1:16]

탈북민 영농인 지원위해 탈북민이 나서다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 남북하나재단에 2백만원 기부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12/02 [11:16]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영농인을 위해 써달라고 탈북민인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가 2백만원을 기부했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 이하 재단)1일 오후 1, 재단 이사장실에서 정인성 이사장,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취약 영농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영농인 지원을 위해 같은 탈북민인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가 재단에 2백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청정농원 유옥이 대표는 먼저 남한사회에 정착한 선배로서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애쓰고 있는 탈북민 영농인을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긴요하게 쓰여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옥이 대표는 2004년 대한입국에 입국해 정착한 탈북 영농인이다. 그는 2015년 재단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농자재 구입 및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영농운영자금을 지원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유옥이 대표는 약 3만여 평의 마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인성 재단 이사장은 유옥이 대표의 이번 선행은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에서 생산적 기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좋은 예라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영농분야에서 탈북민이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부자의 관심과 물질적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귀농을 희망하는 탈북민들에게 체계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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