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들, 한국사회 문제점 들여다보는 첫 시도

프로젝트‘스피크 프로젝트 2’ 발대식...4개 팀 구성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0/19 [15:18]

탈북청소년들, 한국사회 문제점 들여다보는 첫 시도

프로젝트‘스피크 프로젝트 2’ 발대식...4개 팀 구성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10/19 [15:18]

 


북한 출신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한국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을 제안하는 스피크(스스로 피고 크다) 프로젝트2 19일 시작됐다.

 

서대문역 위드스페이스에서 탈북청소년 및 대학생 16명과 기록을 담당하는 남한대학생 3명이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통일과 나눔의 지원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4명의 탈북 대학생과 12명의 탈북 청소년이 참여, 4개의 팀을 구성한 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관심 분야를 선정하고 한국사회 문제를 탐색하여 개선 방안을 실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북한출신 청소년들이 한국사회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최초의 시도이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김석우) 교육훈련팀은 이번 프로젝트는 탈북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통한 민주시민의식 향상, 대한민국 사회 이해 증진, 탈북청소년 및 탈북 대학생 간의 네트워킹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스피크(Speak)말하다, 목소리 내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인 동시에 스스로 피고 크다의 약자로 탈북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목소리를 내며 스스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는 지난해에 탈북청소년들이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분석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스피크 프로젝트1을 진행하고 연구보고서를 낸 바 있다.

 

김석우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북한출신 청소년과 대학생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히 성장해 가는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훈련팀 김주희 간사는 올해 스피크 프로젝트는 4명씩 팀을 이루어 팀별로 진행되는 만큼 구성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 팀들이 도출해낼 사회 문제 개선 아이디어를 기대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이 스피크 연구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대한민국 사회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대한민국 사회강의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권송 전문관은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를 한국 사회와 연관 지어 설명했다.

 

그는 강의를 마치며 참여자들에게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당신이 원하는 세상의 변화는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우리가 만드는 세상의 변화, 스피크 프로젝트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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