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대 아우르는 한국여인의 우아한 자태 담아 내

화가 김진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 개인전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09/19 [01:01]

과거와 현대 아우르는 한국여인의 우아한 자태 담아 내

화가 김진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 개인전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09/19 [01:01]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이 시대의 여성상을 선명하게 표현하여 강한 힘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김진희 작가는 9월 15일~ 9월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센터 3층 G&J 전시관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작가는 원색을 진하게 채색하여 작품마다 느껴지는 긍정의 영향력이 강력하며, 한국화와 서양화 재료를 혼합하여 작품을 완성해 조화로운 공존을 이야기 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연작에서 드러나는 여인상은 창백하면서도 가냘픈 몸매를 지니나, 태아를 담고 있는 볼록한 배, 바람에 흩날리는 한복의 실루엣과 소녀에서 여인으로의 재탄생을 알리는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족두리와 비녀, 한껏 치장한 여인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 

 

자아를 관조하며 사색에 잠긴 듯 치켜 올려진 눈매, 간결하면서도 단아하게 마무리 된 선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여인의 우아한 자태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여인은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고 인정받으며 창작활동을 펼치는 작가와 닮아있다.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시대의 여인들을 멋진 이미지로 만들었다. 

화장을 마친 여인은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세계에 뛰어들 태세다. 다양한 오브제는 여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신한다. 

 

화려한 하이힐은 남성의 전통적인 권위에 대한 부정이며, 새와 나비는 자유의지의 발현을 상징한다. 그러면서 족두리와 비녀를 통해 대지를 적시고 생명을 발아시키며 양육하는 전통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있다.   

작가는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선명한 채색으로 강조하여 주체적인 건강한 삶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재료의 성질에 따라 동양과 서양의 만남 그리고 음과 양의 화합 메시지가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강한 에너지 전달하는 그림으로 휴식을 취하며 평온이 모두에게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총 13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으로 왕성한 전시활동을 실시하였다. 현재 한국신미술협회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현대미술작가회 회원 소속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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