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과 체중의 연관성,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김대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0:08]

갑상선과 체중의 연관성,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김대성 기자 | 입력 : 2021/07/19 [10:08]

 

▲ 사진: 장덕한방병원 갑상선센터 차용석 원장 [제공 = 장덕한방병원 갑상선센터]     ©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옷차림이 얇아지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살을 빼고 이상적인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 등을 병행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고 몸이 붓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갑상선 건강 이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갑상선과 체중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갑상선은 목 아래에 위치한 기관으로 호르몬과 전신의 에너지 및 대사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기관이다. 해당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사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몸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평소에 기운이 떨어지거나 만성적인 피로를 앓게 되고, 심할 경우에는 안구건조증과 탈모, 변비와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업무에 집중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리거나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의 공통점으로는 환자의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면역체계가 고장이 난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면역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신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는 질환의 재발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역력을 바로 잡기 위한 치료의 방법으로는 한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활갑탕이나 보갑탕과 같은 체질에 맞게 처방한 한약은 환자의 건강을 되찾고, 갑상선 기능의 이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해당 질환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이나 대사 조절과 관련된 부분에 이상이 생긴다면,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드물며, 방치하면 오히려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갑상선센터 차용석 원장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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