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 무더기 코인 상폐

이진 | 기사입력 2021/06/17 [15:26]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 무더기 코인 상폐

이진 | 입력 : 2021/06/17 [15:26]

 

 

 지난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에서 TIBAB(TIB) 외 20종의 코인들을 여러 마켓 페어 삭제 대상으로 지정함에 따라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코인베네의 조치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만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기습적으로 여러 코인들을 상폐하여 투자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기습 상폐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는 원인을 들여다 보면, 각 나라의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강한 규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가상 자산 거래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특히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상폐가 증가했다. 그리고 최근 중국 정부에서는 가상화폐 단속을 선언하였고, 가상화폐 채굴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어 상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거래소들이 회사 자체 기준만으로 상장 폐지를 결정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상 화폐와 관련된 법이 없기 거래소가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결정만 해버리면 막을 방법이 없고, 법적인 제재도 불가능하다. 가상 화폐 시장은 ‘무법 지대’나 다름없는 상태라 거래소가 상폐를 발표하면 그 자체로 상폐되어 버린다. 국내외 거래소들은 '내부 기준 미달'과 '투자자 보호' 같은 매우 모호한 설명만으로 일방적으로 코인 거래를 중단시켜 투자자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인 퇴출 바람이 멈추지 않고 당분간 더 많은 코인이 상장 폐지 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다른 거래소를 찾아 코인을 옮겨놓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특정 코인이 상장된 거래소는 코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코인이 오로지 그 거래소에서만 거래된다면 코인 형태로 다른 ‘지갑’(가상 자산 온라인 통장)에 옮겨놓는 방식 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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